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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상식의 해설

막다른골목 2012. 5. 17. 10:21
M커뮤니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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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고 있던 것들과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것들을 간추려 정리해 보았습니다.
널리 알려진 것들이나 관심이 없으실만한 것들을 상당부분 뺐음에도 분량이 꽤나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외에 알고 계시는 것들 추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인물
마리 앙투아네트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않느냐?’
마리 앙투아네트가 했다는 이 말은 그가 세상물정에 얼마나 어둡고 국민들이 처한 상황에 무지하며 무관심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회자되곤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루이 14세의 아내였던 스페인 왕가 출신 마리 테레즈 왕비의 말이라는 설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마리 테레즈가 “빵이 없다면 파이의 딱딱한 껍질을 먹게 하라” 말했다는 것입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왕실에서 유일하게 소작인의 밭으로 마차를 몰아 밭을 망치는 짓을 거부했으며,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의 키는 작았다?
나폴레옹의 키는 167~168로 추정되며 당시 유럽 성인남성의 평균 신장이 163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 지금으로 따지면 180이상의 장신입니다.
 
또 나폴레옹은 ‘내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란 말을 한 적 또한 없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이 쓴 편지에 있는 Ce n'est pas possible, m'ecrivez-vous; cela n'est pasfrancais.('넌 불가능하다고 했지만 그런 단어는 불어에 없다. 프랑스식이 아니다. 프랑스인답지 않다.' 라는 식으로 해석) 라는 문장을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그럴듯하게 영어문장 한마디로 만든 것이 널리 퍼졌다는 설과
실제로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란 말을 한 사람은 미국의 성공학 연구자인 ‘나폴레온 힐’이라는 사람인데 이를 나폴레옹이 한 것처럼 잘 못 전파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인슈타인 학창시절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인슈타인은 공부를 못했다고 잘못 알려져 있는데 공교육을 싫어한 것은 사실이지만, 어린시절부터 학교 성적은 대단히 우수했으며 특히 수학과 과학 부분에서 특출한 성적과 재능을 보였다고 합니다.
 
미키 마우스는 월트 디즈니가 만들었다?
최초의 미키마우스는 디즈니가 데리고 있던 스타급 만화가 ‘어브 어웍스’에 의해 그려졌고 미키마우스라는 이름은 디즈니의 부인 릴리안이 붙여준 것이라고 합니다. 단지 이 새로운 캐릭터의 기본 아이디어만은 월트디즈니가 직접 구상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갈릴레이는 피사의 사탑에서 물체의 낙하실험을 하였다?
사실 피사의 사탑은 갈릴레이가 생존했던 시대에도 이미 기울어져 있었다고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갈릴레이는 그곳에서 물체의 낙하실험을 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갈릴레이의 ‘그래도 지구는 돈다.’라는 말 또한 허구라고 합니다.
 
뉴튼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였다?
너무도 유명한 이 이야기에도 과학사학자들 간에 무척 논란이 많다고 합니다.
물체가 떨어지는 것이 지구인력의 작용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그전에도 많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구의 인력으로 사과가 떨어졌다." 고 생각한데에 그친 것이 아니라, "사과를
떨어지게 한 지구의 인력이 하늘에 떠 있는 달의 운동 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 설명한 것입니다.
 
노벨은 자신이 발명한 다이너마이트가 군사 무기로 사용되는 것을 보고 낙담하여 노벨상을 제정하였다?
다이너마이트가 군사무기로 이용되었다는 것과 노벨이 자신의 발명품이 군사용 무기로 쓰이는 것을 반대하였다는 것은 잘못된 사실이라고 합니다.
 
생물, 인체
상아는 코끼리 이로만 만들어진다?
상아가 전통적으로 코끼리의 뻐드렁니를 가리키는 것은 맞지만...
코끼리만이 상아를 노리는 밀렵꾼의 표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상아는 일각고래나 하마, 수멧돼지의 엄니로 만들어지기도 하며 그 역시 같은 상아로 불린다고 합니다.
 
고래는 물을 내뿜는다?
고래는 잠수할 때, 물이 아니라 공기를 공중으로 내뿜는다고 합니다. 고래가 숨을 쉬기 위해 물 위로 올라올 때 좁은 숨구멍을 통해 강한 압력으로 소모된 공기를 뿜어내는데, 이 때 그 공기가 급속도로 팽창하게 되어 공기 속에 들어 있는 수증기가 액화, 안개 형태로 바뀌게 되어 물기둥처럼 보이게 된다고 합니다. 이 물기둥의 높이는 약 4m에 달하고, 향유고래의 경우 8m나 되며, 평균적으로 2초 정도 계속되는데 이 짧은 시간에 고래는 약 2000리터의 공기를 내뿜고 들이마신다고 합니다.
 
시력은 2.0 이 가장 좋다?
시력이 좋다는 뜻으로 '내 눈이 2.0'이라며 자랑하는 사람이 있으나 1.2~1.5를 정시(정시)로 보고 있으며, 젊은 사람이 시력이 2.0인 경우 원시안이기 때문에 그만큼 노안이 빨리 온다고 합니다. 즉 보통은 45세를 전후해 노안이 진행되나 2.0인 사람은 35~40세를 전후해 노안으로 이행하며, 반대로 원거리시력이 1.0 이하인 경우는 노안이 늦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몽골인의 시력이 보통 4.0 좋은 사람은 7.0이상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노안이 빨리 오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추가로 세계에서 가장 시력이 좋은 민족은 예전 TV에서도 나왔던 태국 변방 거주민족인 ‘모겐족’이라고 합니다. 시력이 9.0에 이른다고 합니다.
 
모든 동물 가운데 인간의 뇌가 가장 무겁다?
인간의 뇌는 무게가 평균 1.5㎏이며, 코끼리나 고래의 뇌는 그보다 4~5배 더 무겁습니다. 그리고 체중과의 비율에서도 인간은 선두에 서 있지 않은데, 예를 들어 쥐의 뇌는 무게가 전체 체중의 약 5%로 인간의 비율의 두 배 이상이라고 합니다. 지능은 뇌의 무게가 아니라 뇌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수에 의해 그리고 그 세포들의 연결유형과 방식에 의해 좌우된다고 합니다.
 
인간은 자기 뇌의 10퍼센트 밖에 사용 못한다?
위의 논제가 나오게 된 것은 아인슈타인 탓이라고 합니다. 당시 아인슈타인이 하고자 했던 말의 뜻은 정해진 시점이 되면 우리 뇌세포 열 개 가운데 한 개만이 활동하게 된다는 것으로 짐작되는데 그 말은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쨌든 열 개의 뇌세포 가운데 한 개만이 아니라 실제로는 모든 뇌세포가 사용된다고 합니다.
 
심장은 쉬지 않고 뛴다?
심장도 쉬고 있다고 합니다. 심근이 한 번 수축하고 원래대로 돌아와 다시 수축할 때까지 짧은 시간 동안 심근도 쉰다고 합니다.
심장의 수축(맥박)은 성인이 1분에 70회 정도이므로 심근은 0.4초간 움직이고 다음의 0.4초간은 쉬게 되어, 전체적으로 합하면 하루에 12시간은 쉬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암은 치료되지 않는다?
어떤 암이라도 완치될 가능성이 있으며 전체 암 환자 중 약 40~60%의 환자가 수술, 방사선 치료, 약물요법 등으로 암을 치료하고 정상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대머리는 남자만 있다?
여자도 대머리가 있는데, 단지 남성과 패턴이 다를 뿐 이라고 합니다.
특히 요즘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탈모증세가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머리는 자주 감는 것이 좋지 않다?
두피는 남성의 경우 피지분비가 활발하므로, 적어도 하루에 한번은 감아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합니다.
여성의 경우 건성 두피 타입일 경우 이틀에 한번 정도 감아도 좋다고 합니다.
 
키스하면 감기가 옮는다?
키스할 때 감기가 옮는다는 속설은 의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비현실적이라고 합니다. 감기를 옮기는 바이러스들이 우리의 입안에서는 제대로 서식하지 못하고 따뜻한 콧속에서 더 잘 지내기 때문으로 키스를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옮겨갈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지역, 지리
에베레스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기준에 따라 다르다고 합니다. 해발로 측정하면 에베레스트가 8,848m 높이로 세계 최고봉이지만, 지구 중심점을 기준으로 높이를 측정하면 남아메리카의 침보라소가 에베레스트보다 무려 2,500m나 더 높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고, 주변 해저표면을 기준으로 높이를 재기 시작하면 하와이의 마우나로아가 9,000m 이상의 높이를 자랑해 1위를 차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막에서 탈수로 죽는 사람이 많다?
사막에서의 최대 위험은 익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사하라 사막에서는 지금까지 탈수로 죽은 사람보다 익사한 사람이 더 많다고 합니다.
사막에서는 비가 드물게 오지만 한번 내리면 폭우가 쏟아지는데 그러면 물이 흐르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계곡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 사람들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변을 당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 식으로 1995년에는 단 한 번의 폭우로 사하라 사막에서 300명 이상이 익사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추가로 석유난로의 최대 수출지역 중 하나가 사막입니다.
세계 석유난로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국내기업인 ‘파세코’인데요 이 파세코의 최대 수출지역중 하나도 바로 사막지역으로, 사막은 일교차가 대단히 커 밤에는 난로 없이 생활하기 힘들고 석유가 가장 공급과 보관이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리장성은 달에서도 육안으로 보인다?
실제로는 낭설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만리장성의 폭은 기껏해야 10m밖에 안 되며 달과 지구의 거리는 30만㎞나 떨어져 있어 이런 물체를 달에서 본다는 것은 1㎜ 두께의 실을 30㎞ 떨어진 거리에서 보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우주 비행사들은 해가 완전히 기울어져 만리장성이 긴 그림자를 드리운 모습을 육안으로 식별할 수는 있을 것이지만. 그것 역시 불과 몇 백㎞ 떨어진 상공에서 비행할 때뿐이라고 합니다.
 
추가로 만리장성은 세계에서 가장 긴 경계벽이 아니고, 세계에서 가장 긴 경계벽은 오스트레일리아의 ‘도그 펜스’라고 합니다.
 
지구상에서 소금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수역은 사해?
아프리카 지부티공화국의 아살호라고 합니다.
아살호의 소금함량은 34.8%로 대양보다 약 열 배나 더 높으며, 사해의 소금 함량보다도 4% 더 높다고 합니다.
소금 함량이 그토록 높은 것은 인도양의 바닷물이 호수에 이를 때까지 증발되는 양이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에 없다?
자유의 여신상 소재지인 리버티섬이 뉴저지주로 되어 이렇게도 알려져 있지만, 리버티섬의 모든 공식관할권은 뉴욕에 있기 때문에 자유의 여신상은 뉴욕에 있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식품
콩기름보다 올리브유가 더 좋다?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은 의견들이 달라 논외하지만,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낮아 음식 조리 시에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사용해선 안 되며, 가열하지 않고 먹어야 하는 기름인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튀김 등에 사용 시 특히 건강에 해롭다고 합니다.
 
마늘 냄새는 위에서 올라온다?
마늘 먹은 사람 옆에 있으면 어쩔 수 없이 맡게 되는 마늘 냄새는 폐에서 나오고 일부는 피부를 통해서 나온다고 합니다.
마늘이 위를 지나고 나면 다른 음식물과 마찬가지로 장에서 분해되어 체내로 흡수된다. 마늘이 소화될 때 유황 화합물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혈관을 타고 폐로 들어와 호흡으로 배설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폐로 이르는 길은 반드시 장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좀 기이한 일이기는 하지만 발에다 마늘을 문질러도 시간이 지나면 입에서 마늘 냄새를 풍길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 기타 일반
'1 2 3 4 5….' 아라비아 숫자는 아랍인의 발명품이다?
아라비아 숫자는 인도인이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단지 아랍인들이 북아프리카와 스페인을 거쳐 유럽에 전파하게 되어 아라비아 숫자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고 합니다.
 
문익점이 목화씨를 붓뚜껑에 감춰 가져온 것이다?
문익점이 붓뚜껑 속에 목화씨를 감춰서 원나라의 감시를 피해 고려로 가져왔다고 널리 퍼져있는데,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합니다.
고려사에서 문익점 열전을 보면 문익점이 목화씨를 가져온 것에 대해 나오는데, 붓뚜껑에 감춰서 가져온 것이 아니라 그냥 얻어서 가지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조선왕조실록 태조실록편의 문익점 졸기에서도 ‘길가의 목면 나무를 보고 그 씨 10여 개를 따서 주머니에 넣어 가져왔다.’ 라고 적혀 있다고 합니다.
정리해서 보면 원나라에서는 목화씨를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숨겨서 가지고 오지도 않았다는 것입니다.
 
해적들은 해골 깃발을 매달았다?
우리가 흔히 떠올리게 되는 것처럼 해골이 그려진 해적 깃발은 영화나 만화에서만 나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 어떤 해적도 그런 깃발을 매달아 멍청하게 자신의 의도를 세상에 분명하게 전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대서양 횡단을 시작한 초기 항해 시절에 바다를 위협한 해적들은 대부분 유럽의 왕들에게서 사나포 특허장을 받은 부유한 상인으로 전시에 합법적으로 적국의 상선을 약탈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해적들은 일반적으로 특허장을 내준 왕의 깃발을 달고 있었는데 허가증을 가장 열심히 내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깃발이 왕의 상징인 검은 독수리 문장이 그려져 있어 멀리서 보면 해골과 그 모양과 비슷했다고 합니다.
 
중세 기사는 정의로웠다?
대부분의 중세 기사들은 무례하고 이기적인 강도에 가까웠으며 말 그대로 골칫거리였다고 합니다.
“그들은 오랜 세월 동안 온갖 트집을 잡아 사람들을 괴롭히고,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고, 살육을 일삼고, 상부의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으며, 틈만 나면 여행하는 상인들을 강탈하고 순례자들을 털었으며, 농부들에게 새로운 농사법을 가르쳐주기는커녕 이듬해에 뿌리려고 남겨 둔 씨앗을 빼앗아 갔다.”(Maus의 말)
예의나 법도와는 거리가 멀었으며 성안에서 옹색하게 살았는데. 성의 안마당에는 쓰레기와 오물이 가득했고, 그야말로 시궁창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12월 25일에 예수가 탄생했다?
12월 25일은 완전히 임의에 의해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정해진 것으로, 실제로도 그리스교도 초기에는 12월 25일 대신에 1월 6일, 3월 28일, 4월 20일, 5월 20일, 11월 18일 등 여러 다른 날을 탄생일로 기렸다고 합니다. 12월 25일이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4세기 중반으로서 마리아의 수태가 연초에 일어났으므로 여기에 9개월을 더하면 12월 25일이 된다는 이유에서였다고 합니다. 12월 25일은 원래 이교도의 축제일이었기 때문에 교회는 이로써 파리채 한 번에 두 마리의 파리를 잡은 셈이었으며 탄생을 둘러 싼 쓸모없는 논쟁도 여기에서 끝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추가로 많이들 잘못 알고 계시는 사실로 그리스도의 탄생년도는 서기 0년이 아니고 기원전 4년이라고 합니다.
 
부메랑은 되돌아와야만 한다?
부메랑의 결정적인 장점은 그것이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곧은 나무토막보다 더 멀리 날아갈 수 있다는 것으로, 되돌아오는 부메랑은 호주 원주민에 의해 특히 연습용으로, 또는 새를 쫓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진정한 사냥용 부메랑은 돌아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글루는 얼음집이다?
이글루란 에스키모어로 단순히 집이라는 뜻으로, 에스키모하면 본능적으로 연상하게 되는 전형적인 얼음집을 이글루라고 생각한다면 이는 틀린 것이라고 합니다.
에스키모들 가운데 반 이상이 아직 한 번도 얼음 이글루라는 것을 구경도 못했으며, 단지 소수의 캐나다 에스키모족들이 겨울에만, 또는 집을 지을 재료가 달리 없을 경우에만 진짜 이글루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에스키모들은 얼음 이글루를 기껏해야 사냥용 임시 거처로 생각하고 있다네요.
 
찬 물이 뜨거운 물보다 불을 끄기 쉽다?
물은 직접적이 아니라 간접적으로 불을 끕니다. 다시 말해서 물이 타고 있는 물질과 접촉했을 때 생기는 수증기에 의해 산소 공급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불이 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물 자체가 이미 뜨거운 상태면 수증기가 더 잘 생기게 되고 불도 쉽게 끌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뜨거운 물은 점착성도 더 높아서 불이 난 곳에 찬 물보다 더 빨리 퍼질 수 있기 때문에 불끄기가 용이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