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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um 튜닝 바이블

막다른골목 2007. 11. 23. 07:48

1. 이 글을 쓰게 된 동기
우리가 드럼에 관한 기술적인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해서 곧 드럼을 잘 칠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드럼을 튜닝할줄은 몰라도 드럼을 치는데는 별 지장이 없다. 또한 당신이 드럼을 아주 잘친다는 것과 어떻게 자신이 좋아하는 드럼 사운드를 만들어 낼수 있는지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은 별개의 것이다.
하지만 난 스스로 생각하기에 어느정도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내가 모든걸 알고 있다 말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는 새로운 드럼셋을 많이 다루어 보았고, 모든 종류의 잘못된 정보들을 접해 보았다. 따라서 나는 드럼에 관한 기술적인 원리와 과학적인 설명, 드럼 해드 선택과 튜닝방법 등을 전달하는데 도움이 될수 있다고 스스로가 생각을 한다.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이런한 정보들을 원하는 모든이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고자 함에 있다.

2. 서문
앞으로 여러분들이 읽게 될 이글은 프로패셔널 드러머들이나 프로패셔널 드러머가 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드럼셋으로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여진 것이다.


당신이 이제 막 드럼을 배우기 시작한 초보자 이든 아니면 이미 20년간 드럼을 쳐온 전문가이건 이글에서 어느정도는 배울만한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글은 "먼저 한쪽 탠션로드(tension rod: 드럼해드를 조이는 볼트)를 두바퀴 돌리고 반대편 탠션로드는 두바퀴하고 약간 더 돌려 주십시오" 하는 (묻지말고 그냥 따라 해)식의 가이드가 아니다.


이글은 드럼셋 전체가 낼 수 있는 소리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수년동안 왜 어떤것은 하면 되고 어떤 것은 하면 안되는지 에 관한것들에 해답을 찾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 아주 자세한 내용을 다루려 한다.


따라서 이것들을 배우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을 두고 생각하며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이글을 대충 읽기만 해도, 여러분들이 원하는 드럼 소리를 만들드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다. 또한 이글을 완전히 이해할 정도로 읽게되면, 여러분들이 원하는 소리를 내기 위해 어떠한 드럼을 선택해야 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이 글에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취급한다.

-. 해드의 종류와 그 차이점. 언제 어떤 해드를 써야하는가.. 등등


-. 어떻게 울림이 좋은 드럼소리(resonant sound), 두꺼운 드럼소리(fat sound), 개방된 드럼소리(open sound), 강하고 둔탁한 드럼소리(punchy sound) 등을 만드는 가에 대해.


-. 마이크를 쓸때 해드의 종류와 어떤 상관이 있는지...


-. 드럼의 기본적인 음조(fundamental note)와 pitch(음높이) 그리고 timbre(음색)에 관해


-. 다른 드럼의 재질과 제작 방법이 튜닝과 드럼의 소리에 미치는 영향

-. 해드선택의 실례

-. Snare buzz (스네어의 떨림) 와 Synthetic vibration (스네어의 공명)에 관해 (여기서 snare란 스네어드럼 밑에 있는 여러개의 철사줄을 말 합니다.)

-. snare의 교체, 장력 그리고 선택 방법에 관해

-. 더욱 더 articulation(잘 분절되고), volume(더 음량이 크고), crack(더 크게 찢어지는 듯한:영어에서 뭔가 찢어지고 갈라지는 소리는 crack이라 합니다.), sensitivity(반응도가 높고) and warmth(더 따뜻한) 소리를 스네어 드럼으로부터 이끌어 내는 가에 대해.

-. 튜닝순서와 튜닝음정에 대해

-. 베이스 드럼을 머플링 하는 방법과 베이스 드럼 해드의 선택

-. 후프(hoops)와 림(rims)

-. Bearing Edg

3. 드럼의 진실
1. 드럼셋트에 있어서 각각의 드럼의 상대크기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드럼간의 상대크기는 드럼셋 전체의 울림의 정도와 전체적인 음조(각각의 드럼이 음(note)가 작은 탐에서 큰 탐에 걸쳐 일정한 간격으로 낮아지는 것을 말함) 의 결정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드럼의 직경은 드럼의 깊이 보다 튜닝에 더 큰영향을 미친다. (다음의 쉘의 직경 대 깊이 를 참조)


2. 튜닝로드를 아주 미세하게 조이거나 풀어도 드럼의 소리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후드(림)이 캐스트 형의 견고한 것이면 더욱 그 영향이 커진다. 또한 드럼의 아래쪽 해드(Resonant Side)는 윗쪽해드(Batter side) 보다 튜닝로드의 움직임에 더 크게 반응한다.


3. 상황에 따라 그 튜닝방법을 달리 해야한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드럼소리가 어떤식으로 변형되어 청중들에게 전달될지를 생각 해야한다.
예를들어 마이크를 썼을때와 아닐때에 따라 당연히 다른 종류의 해드를 사용해야 한다. 너무 울림이 좋은 드럼셋트는 사운드 엔지니어에겐 악몽과 같은 존재이다.
드러머들은 대체적으로 울림이 좋은 드럼 사운드를 좋아하지만, 이러한 소리는 그 특유의 오버톤(overtone)과 오래지속되는 울림이 다른 악기의 소리와 섞여서 Muddy(찰흙같은) 소리를 만들어낸다.
마이크를 드럼에 가까이 배치하는 셋팅에는 일반적으로 2 중 해드(2-ply head)를 쓴다. 그 이유는 2중 드럼해드는 그 스스로 머플링을 한 효과(드럼의 울림을 죽이는 효과)를 내어 드럼의 사운드 조절이 더 쉬어지기 떄문이다.
이렇게 하면 드럼이 대기속으로(대기는 소리를 전달하는 매질임을 참조)뿜어내는 에너지가 줄기 때문에 드럼소리의 되울림(revereration) 현상이 줄어든다.
연주장소가 넓은곳일 경우에는 드럼연주시 note나 fill을 단순하게 연주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과도한 울림현상등으로 인해 청중들이 미세한 작은 드럼소리는 듣지를 못하기 때문이다.


 

4. 드럼에 마이크를 대고 연주를 할 생각이라면 마이크의 위치선정에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예를들어 마이크를 드럼의 림 가까이에 위치 시키면 고음의 오버톤이 많이 섞여 나오게 되는데 마이크를 약 1 cm 정도만 드럼의 중앙쪽으로 움직여도 이 오버톤은 확연하게 줄어든다.


 

5. 같은 드럼이라도 그 드럼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듣느냐에 따라 그 소리가 전부 틀려진다. 따라서 실제로 드러머가 드럼을 치면서 듣게 되는 소리가 그 드러머 자신에게는 마음에 드는 소리일지 몰라도 실제로 청중들에게는 형편없는 드럼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드럼셋트가 다른 악기들과 함께 연주될때 청중들의 위치에서는 어떻게 들리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고, 이에 따라 드럼 해드 선택이나 튜닝을 결정해야 한다.
핏치가 높은 드럼이 낮은 드럼보다 소리가 더 멀리 전달 된다.


 

6. 일반적으로 우리가 듣는 음악CD에서 나오는 다른 드러머들의 드럼 사운드는 실제 드럼사운드와 많이 틀리다. 이는 녹음을 하는 중에 드럼 사운드를 여러가지 전자장비를 사용하여 프로듀서가 원하는 사운드로 변조를 시키기 때문이다. 전자장비의 도움 없이 드럼셋트 자체만으로는 절대 그런 소리를 낼수가 없다.


 

7. 이 글에서 가르치는 튜닝방법은 어떠한 드럼에도 수정 없이 적용할 수 있다.


 

8. 싼 드럼이라고 해서 항상 나쁜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birch shell에 flanged hoop(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후프-철판을 틀에서 찍어내어 만든 후프, 가장 값이 쌈.) 로 만든 스네어드럼이 메이플 쉘에 다이캐스트 후프(쇳물을 틀에 녹여넣어 식혀서 만든 후프, 비싸고 견고함.)을 사용해서 만든 스네어드럼보다 어떤 특정한 음악에서는 훨씬 더 어울리는 소리를 낼 수도 있다.


 

9. 드럼 shell옆에 작게 뚫려있는 구멍은 드럼의 아래 위에 둘다 해드를 장착했을때, 드럼 내부에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해주기 위해서 이며(겨울에 건물안쪽의 창에 서리가 끼는 이치), 이 작은 구멍은 드럼 소리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10. 드럼에 새 해드를 얹을때는 먼저 해드를 손으로 눌러서 미리 펴줘야한다... (seating 이라 합니다. 나중에 설명) 이 과정은 좋은 드럼 사운드를 얻기위해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4. 튜닝의 기본
1. batter side(윗쪽 드럼해드)로 attack(소리의 강약 정도 라고나 할까요??)과 ring(그 왜 드럼을 칠때 벨소리같은게 같이 울려나지 않습니까 그거 말합니다. 특히 림샷 같은 경우 말이죠..) 을 조절 할 수 있으며. resonant head(아랫쪽 해드)로는 드럼의 울림을 만들어 내고 그 울림이 지속되는 정도를 조절 할 수 있다. 또한 resonant head는 드럼소리의 음색과 overtone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드러머는 연주중에 드럼의 윗쪽해드에서 나오는 소리를 주로 듣게 되지만 그 반대쪽에 위치하는 청중들은 드럼의 아랫쪽 해드에서 나오는 소리를 주로 듣게 된다. 따라서 드러머와 청중이 듣게 되는 소리는 완전히 다른 소리가 되버리는 것이며 많은 경우에 청중들이 듣게 되는 소리는 드러머가 듣는 소리보다 훨씬 저질의 소리를 듣게 된다. 만일 마이크를 사용하면 이러한 문제가 어느정도는 해결되는데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마이크를 드럼의 윗쪽 해드에 설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의 도움이 없으면 청중들은 드럼의 아랫쪽 해드가 만들어내는 소리를 주로 듣게 된다. 또한 드럼셋트가 낮은 스테이지보다 높은 스테이지 위에 설치 되있으면 청중들은 아랫쪽 해드가 만들어내는 소리를 더 많이 듣게 된다.



2. 드럼을 쳤을때 우리의 귀가 듣는 것은 그 드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핏치(pitch)와 attack(이걸 뭘로 해석해야 하남.. 누구 아시는 분??)이며, overtone은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없어지게 된다. Overtone은 드럼 소리를 다른 악기들과 청중들이 내는 소리들 사이로 드럼 소리를 들릴수 있게 하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다른 소리가 너무 크면 드럼소리 안들릴때가 있잖아여...) 따라서 드러머는 청중들에게 나의 드럼이 어떤 음색으로 들릴 것인가에 신경을 써야하지만, 그만큼 나의 드럼소리가 청중들에게 제대로 들릴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신경을 써야한다. high pitch의 overtone은 라이브 상황에서 드럼사운드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3. 드럼소리가 가장 투명하게 들리는 지점 그리고 가장 울림이 좋은 소리를 찾아 낼려면 드럼을 부드러운 카펫이나 수건 등 위에 올려 놓고 튜닝을 해야한다. (이렇게 하면 튜닝작업 도중 overtone을 죽일 수 있음.)



4. 어떤 종류의 드럼 해드이던 그 해드의 고유의 음색을 가장 정확히 듣고 싶다면 같은 해드를 아래 위 양쪽에 설치하고 드럼을 쳐 보면 된다. 이는 같은 재질의 같은 두께의 해드 두개를 드럼의 아래위에 장착했을때 서로 비교적 똑같은 주기로 진동을 하여 pahse cancellation 효과(이 효과로 인해 타이트한(강하게 조인) 드럼해드는 둔탁하고 생명력이 없이 들립니다.) 를 제거해 주기때문이다.
(아.. phase cancellation효과라... 쩝 저두 잘 모르는데.. 아마 추측을 하자면....
먼저 드럼 을 치면 윗쪽 해드가 아래로 밀려나며 드럼안의 공기를 밑으로 밀어내지 않겠습니까? 그럼 이 공기에 밑의 해드도 따라서 밑으로 밀리겠죠? 그럼 아랫쪽으로 밀렸던 아랫쪽 해드가 해드 자체의 복원력(장력)으로 인해 다시 위로 튕겨 올라오며 공기를 다시 위로 밀어 올릴 겁니다. 그럼 이 위로 밀리는 공기의 힘에 따라 윗쪽 해드가 위로 밀려났다가 다시 아랫쪽으로 튕겨 나면서 공기를 다시 아래로 밀어 냅니다. 이 과정이 아주 빠르게 반복해 일어나면서 드럼 소리가 만들어지고 또 울림이 생기는건데...
좌우지간 이 아래 위 두 해드의 진동에 의해 드럼 내부에 생성되는 공기의 움직임이 있다는건 아시겠죠?
그럼 가장 이상적인 상태는 아래 위 두 해드의 진동주기가 딱맞아서 위쪽 해드가 아래로 밀릴때는 아랫쪽 해드도 아래로 밀리고 윗쪽 해드가 위로 밀릴때는 아랫쪽 해드도 위로 밀리고.. 하여간 이런 식으로 두 해드의 진동 주기가 딱 맞으면 드럼소리가 아주 오래 지속되겠죠.. 이 상태를 영어로 sweet spot이라고 하져.... 하여간 이 주기가 어긋날때.. 즉 아래 위 해드가 서로 따로 놀때.. 이럴때는 드럼 소리가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즉 울림이 짧지요.. 이유는 사로 주기가 다른 두 해드의 진동이 다른 해드의 진동을 방해 하기 때문 입니다. 아마 이것이 phase cancellation 효과가 아닌지.... 누구 아시는 분 있음 갈쳐 주세여..)



5. 드럼의 한쪽 해드의 다른쪽 보다 더 높은쪽에서 낮은 쪽으로 튜닝을 해 나가게 되면 clear pitch, phase cancellation, no sound 혹은 Doppler effect 가 일어나는 특정한 zone들을 지나게 된다. Doppler effect(도플러 이펙트.. 모르시면 고등학교 물리책을 참조 바람 ㅡㅡ;;)가 일어나는 구역이란 드럼을 쳤을때 드럼의 피치가 최초 드럼을 쳤을때부터 드럼소리가 점차 죽어갈때 까지 계속 변하는 때를 말한다. 이 효과는 아래위 두 해드가 서로 다른 규격(다른 무게, 두께.)의 것을 사용하여 피치를 두 해드가 서로 다르게 튜닝했을때 더 커진다..



6. 만일 드럼을 잘못 튜닝했거나 해드를 쉘에 올바르게 앉히지 않았을 경우 그 해드는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거나 절대 좋은 소리를 만들어내지 못하게 될수도 있다.해드가 잘못 앉혀졌다고 해서 불균형한 튜닝(한쪽은 높고 한쪽은 낮은)을 했다고 볼수는 없다. 후프가 구부러졌거나 쉘의 베어링 에지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경우도 해드가 잘못 앉혀질 수 있다. 튜닝로드를 도구(튜닝로드의 장력을 측정하거나 해드 장력을 측정하는 도구)를 사용하여 모두 일정하게 조였다 해도 후프나 쉘이 불량품이면 절대로 실제 해드가 해드 전체에 걸쳐 균일하게 튜닝이 되질 않는다...



7. 일반적으로 드럼의 아랫쪽 에는 한겹 짜리 해드만 쓴다.. 하지만 간혹 예외도 있다.



8. Coated Head(해드가 하얗게 칠해져 있고 만지면 까칠까칠한거... 브러시로 연주할때 꼭 쓰져...)는 같은 규격에 코팅만 않되어 있는 투명한 해드에 비해 밝은 overtone이 빠진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명한 해드(clear head)는 문자 그대로 밝고(bright) 투명(clear)하며 high-pitch tone이 많이 섞인 소리를 만들어낸다. 이 두해드 사이에 ebony(검은색 해드) 시리즈의 해드 들이 있는데 이 해드는 clear head 보다 두껍고 어두운 소리를 만들어 낸다. 이 ebony head는 주로 그 색갈(검은색이라 무지 멋있어 보입니다. 주로 베이스 드럼 앞쪽에 많이 쓰져...)때문에 멋을 부리기 위해 많이 쓰기는 하지만, 그 소리는 coated head처럼 따뜻하면서도 clear head처럼 bright한(밝은) 소리를 냅니다. coated head는 브러시로 연주할떄 꼭 필요하다.



9. 어떻게 드럼을 튜닝하는지 안다고 해도 드럼의 사이즈와 무게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pitch 와 울림을 만들어내지 못할 수도 있다. 어떠한 드럼 쉘이든 그 쉘 고유의 pitch와 음색이 정해져 있고.( 드럼 shell자체를 해드를 끼우지 않은 상태에서 쳤을때 나는 pitch와 음색 말함.) 드럼쉘을 크게 변형 하지 않는 한 이것을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어떤 해드를 사용하는가 하는 것 만이 드럼쉘 고유의 성질을 잘 나타낼수 있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길이다. 따라서 튜닝을 할떄 가장 중요한 것은 쉘의 기본 pitch를 알아내고(chromatic tuner를 쓰면 되겠죠??^^) 그 쉘에서 나오는 근본적인 음색을 살리거나 죽이거나 하는 작업이 되겠다...



10. (timbre)음색과 pitch 혹은 note 는 같은 것이 아니다. Timbre는 드럼의 전체적인 소리의 색갈을 말하는 것이고 fundamental note(기본음조)는 드럼의 음질이 가장 울림이 좋고 개방된 소리를 내는 지점을 말한다. pitch는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어떤 음(note)에 비해 높고 낮게 조절이 가능하지만, 쉘의 울림은 실제로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어떤 특정한 재질과 깊이의 12 인치 직경의 드럼은 G 에서 D#까지의 소리를 낼 수 있지만 아마도 A-flat정도에서 그 소리가 가장 잘 들릴 것이며 바로 이것이 이 shell의 fundamental note이다. 드럼의 소리가 bright하냐 warm하냐 하는것은 바로 그 드럼의 timbre를 말 하는 것이다.



11. 드럼 튜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은 해드를 처음 드럼에 앉히는 단계이다. 이 단계의 목적은 해드를 hoop에 자리를 잡히고 해드와 베어링에지와의 접촉을 옳바르게 형성하는데 있다. 이 과정을 seating이라 부르며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을 할 것이다. 만일 해드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앉혀지거나 한쪽이 찌그러져서 타원형이 되게 앉혀지면 해드 전체에 걸친 균일한 튜닝이 불가능하고 또한 옳바르게 진동하지도 하지 않을 것이다.



12. 베어링 에지는 해드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기 떄문에 많은 드러머들이 그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베어링 에지야 말로 그 드럼이 맑고 좋은 울림을 만들어내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아주 값이 싼 드럼이라 할지라도 이 베어링 에지만 제대로 되어 있다면 꽤 괜찮은 소리를 낸다. 만일 아주 값비싼 새로 나온 드럼이 형편없는 소리를 만들어 낸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베어링에지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출처 : Dr.Drum